[한겨레21] 연애는 대학생만 하나요?
- 짐송 <계간홀로> 편집장·일러스트레이터 조승연
기사 주소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20025.html
[일부 발췌]
20대 초·중반의 연애는 항상 ‘대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대학생’의 일상으로 가시화된다. 이것은 20대 초·중반이 종종 ‘대학생’으로 뭉뚱그려지는 안이한 범주화와도 관련이 깊다. 미디어나 풍문 속 연애는 언제나 대학생들의 그것이다. 연애 대상은 ‘복학생 오빠’거나 ‘새내기 여대생’, ‘과 선배’의 기표로 등장하고 소비된다.
연애 자본은 이렇게 계급화된 학벌을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연애가 정말 그토록 자연스럽고, 지극히 좋은 것이며, 청춘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마땅한 가치라면, 어째서 이 사회는 청춘을 항상 ‘대학생’으로 소환하고 캠퍼스 러브 스토리를 이상적 로맨스로 제공하느냔 말이다.
[한겨레21] 연애는 대학생만 하나요?
- 짐송 <계간홀로> 편집장·일러스트레이터 조승연
기사 주소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20025.html
[일부 발췌]
20대 초·중반의 연애는 항상 ‘대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대학생’의 일상으로 가시화된다. 이것은 20대 초·중반이 종종 ‘대학생’으로 뭉뚱그려지는 안이한 범주화와도 관련이 깊다. 미디어나 풍문 속 연애는 언제나 대학생들의 그것이다. 연애 대상은 ‘복학생 오빠’거나 ‘새내기 여대생’, ‘과 선배’의 기표로 등장하고 소비된다.
연애 자본은 이렇게 계급화된 학벌을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연애가 정말 그토록 자연스럽고, 지극히 좋은 것이며, 청춘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마땅한 가치라면, 어째서 이 사회는 청춘을 항상 ‘대학생’으로 소환하고 캠퍼스 러브 스토리를 이상적 로맨스로 제공하느냔 말이다.